사흘전만 해도 35도 넘고 열대야에 시달렸는데 이젠 선선하고 밤엔 좀 추워졌네요😊가을이 오긴 왔나봐요
서치 옵션
최근검색어
·
© 2024 JimoCreate Inc.
유방암 온코타입DX검사 항암치료 결정 1. 온코타입 DX는 암세포를 미국에 보내, 항암 치료할지 말지 결정하는 검사이다. 2. 즉 암세포의 유전자를 분석해서, 재발이 얼마나 될지 평가해서 점수를 낸다음에, 점수가 낮으면 항암치료를 안하고, 점수가 높으면 항암치료를 할수 있게 판단해주는 검사이다. 3. 검사비는 4~500백만원 정도로 알려져 있다. 4. 검사기간은 2주정도 필요하다. 5. 나라에서 보험을 안해준다. 실비는 보험에 따라 받을수 있다!
주말에 수술 후 1년 (조금 지나긴 했지만) 성적표 받으러 병원갑니다. 검사받는데 괜히 두근두근 떨리네요. ㅠㅠ 😭 사진은 열린송현 산책하며 찍은 가을 꽃들입니다. 🌹💐
안녕하세요. 저는 작년 4월 말에 유방 관내 제자리암종 진단을 받고 5월 말 서울대병원에서 부분 절제 수술, 7월에 방사선 치료 16회를 끝낸 상태입니다. 중한 암에 비하면 암으로는 쳐주지도 않는 “0기”지만 비교적 젊은 나이에 예상치 못하게 진단을 받고 경황도 없고 마음도 무척 괴로웠어요. 그때 어디 물어보거나 동병상련 마음을 나눌 곳이 참 필요했는데 이렇게 “완치”를 알게되어서 좋습니다. 암을 겪고 나니깐 주변에서 암 진단을 받거나, 또 암을 겪고 회복하신 분들이 많이 물어보기도 하고 다가와주시더라고요. 아프지않았을 때는 몰랐던 감정들이 있네요. 첫글이 길었습니다. 😅모두 반가워요. 🙌
방사선 치료 받을 때 처방받은 크림 물어보셔서 찾아봤어요. 에스트라 아토베리어 크림 엠디. 이 크림인데요. 찾아보니 비급여 더라고요. 100g에 33,310원이네요. 품목명은 점착성 투명 창상 피복재. 아마도 이 품목에 해당하는 크림을 바르시면 되지 않을까요? 전 다니던 로컬 병원에서 다른 크림도 처방받아서 같이 발랐어요. 그 크림도 찾아보고 알려드릴게요.
오늘 수술 후 1년 5개월만에 문형곤 선생님 진료보러 서울대병원 다녀왔습니다. 지난 주에 MRI 촬영하고 잠도 설치고 남몰래(?) 괴로워했는데 다행히 결과가 좋았어요. 수술 직후에는 괜찮았다가 요즘들어 수술한 가슴이 쿡쿡 쑤셔서 여쭤봤는데 원래 그렇다고 해주셔서 파워 안심. 😌 서울대병원 문형곤 선생님 수술은 8주 정도 대기가 있는 것 같아요. (진료대기실에서 엿들음) 수술을 앞두신 분들 응원하는 마음으로 손 꼭 잡아드리고 싶었어요. 잘 되실 거예요. 사진은 서울대병원 최고의 뷰를 자랑하는 암병원 옥상 행복정원입니다. 🍀🙌
MRI 찍으러 서울대병원 다녀왔어요. 수술 후 1년 검사인데 조금 밀려서 지금 받았네요. 엎드려서 MRI 통에 들어가는 것은 여전히 무섭네요. 엄청난 자장을 느끼며(?) 쇠망치 치는 소리를 듣고 왔습니다. 15분이 어찌나 긴지 🥶 다음 주 결과 나올 때까지 긴장의 연속이네요. 그래도 오늘 간만에 병원 앞 창경궁도 산책하고 좋았어요.
유방암 호르몬 치료 #2 유방암은 여성호르몬을 간식처럼 먹고 자라는 특성이 있어요. 그런데 모든 암세포가 그런것은 아니예요. 유방암 세포를 조직검사하면 여성 호르몬 수용체가 있는 경우도 있고 없는 경우도 있어요. 유방암세포가 여성호르몬 수용체가 없으면 여성호르몬을 억제하는 방법은 효과가 없어요. 일반적으로 이러한 경우, 예후가 더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유방암에서 사용하는 호르몬 치료제는 에스트로겐(여성호르몬)의 작용을 방해하거나 에스트로겐(여성호르몬)의 생산을 막음으로써 ER 양성인 종양의 성장을 억제합니다. 이는 에스트로겐이 유방 종양의 발달과 성장에 관여하는 주된 호르몬이기 때문이예요. 그렇다면 그 종류는 어떤게 있을까요? 1. SERM (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조절제) 2. SERD (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분해제) 말이 어렵죠? 이제 하나하나 알아볼게요! 다음글에서..
유방암 호르몬 수용체 #1 의사들은 어떻게 하면 유방암의 치료 효과를 늘릴까 고민합니다. 그러다가 문득 발견하게 되는데 "남자는 유방암에 잘 걸리지 않는다" 라는 사실에 주목합니다. 그리고 “혹시 유방암이랑 여성 호르몬이랑 관련이 있는게 아닐까?” 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생리나 임신에 따라 달라지는 여성호르몬의 영향으로 유방 조직은 영향을 받기때문에, 유방암 조직도 호르몬과 영향이 있을거라고 생각한거죠. 이후 의사들은 유방암 세포를 연구해서, 유방암 세포가 여성호르몬을 "간식"처럼 먹고 자란다는 것을 발견합니다. 그래서, 이 여성호르몬의 영향을 차단하면 암세포를 굶겨 죽일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이생각대로, 여성호르몬의 영향이 적어지면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 할수 있다는 결론을 내립니다. 그래서 난소를 직접 억제하거나, 난소호르몬을 억제하거나, 난소호르몬 합성의 재료가 되는걸 억제 하는 방법이 나왔어요. 난소를직접억제: 난소절제술, 난소억제주사 난소호르몬억제: 난소호르몬 억제제 (타목시펜) 난소호르몬재료억제: 아로마타제 억제제
명절이 지나면 계절이 바뀌어있을 것 같네요. 무척 더운 올여름을 지나면서 문득문득 작년 한여름에 매일매일 방사선치료 대기실 앞에서 만났던 분들이 떠올랐어요. 남자든 여자든 나이가 많든 적든 그곳의 우리는 모두 대기실 모니터에 뜬 김O정 , 박O수 같은 동그라미가 들어간 이름들을 가진 공통점이 있었네요. 대기실 의자에선 아무런 대화가 오고 가지 않았지만 간절하게 마음을 나누었던 것 같아요. 나도 아픈데 내 옆에 누군가도 아프지 않기를 간절히 바랐던 처음 겪어보는 시간이었어요. 가발로, 모자로 가려진 민머리를 보면서 제 긴 머리가 문득 미안하기도 했고요. 그때 매일 똑같은 시간에 대기실 앞 의자에 모였던 “동료” 분들 이제는 편안하신가요. 몸도 마음도 잘 돌보시는 추석 명절 되세요.
“암” 이라는 이름을 말하기조차 꺼리는 문화 속에 살다가 갑자기 청천벽력같이 암 환자가 되면?! “왜 나일까?” 라는 질문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책에서는 그런 마음도 다루어준다. 🔖종양이 애초에 어떻게 생겨났을까, 자신에게 물어보긴 했다. 이런 식으로 사고하지 말라고 권하고 싶으며, 암이 그냥 생겼다고 여기는 것이 더 좋다고 본다. 하지만 당시엔 ‘왜 나일까?’ 라는 질문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 이 질문은 과거에 무언가 잘못한 일이 있지 않은지 곱씹게 했다. (…) 자신이 되고자 하는 인간이 되기 위해 지금껏 어떻게 살아왔는지 돌아보는 일은 물론 괜찮다. 하지만 어떤 일을 해서 어떤 일을 해서 혹은 하지 않아서 암이 생겼다고 믿는다면, 이는 서글픈 실수다. 내 결점이 너무도 엄청나서 암을 ‘하사’받게 되었다는 생각은 자만에 지나지 않는다. 암은 단지 신체 과정의 일부로, 나에게 ‘그냥 생겼다’. 가장 마음에 드는 설명은 상당히 의학적이다. 배아 발생기에 세포에서 일어나는 과정 중 일부가 잘못되어 암이 생긴다는 것이다. (…) _아서 프랭크,<아픈 몸을 살다>, 봄날의책, 2017. 중에서 #암밍아웃 #암환자추천책 #아픈몸을살다
🔖“암을 앓고 난 후에는 예전에 있던 곳으로 전혀 돌아가고 싶지 않았다. 변화의 기회를 그냥 흘려보내기엔 너무도 비싼 값을 치렀기 때문이다. 너무도 많은 고통을 보았고, 특히 젊은 사람이나 건강한 사람은 갖기 어려울 수도 있는 어떤 관점에서 고통을 보았다. 삶이라는 게임을 이전과 같은 조건으로 계속할 수는 없었다. 예전의 나를 회복하기보다는 앞으로 될 수 있는 다른 나를 발견하고 싶었다. 그리고 글쓰기는 이 다른 나를 찾아가는 과정의 일부다.” - 아서 프랭크, <아픈 몸을 살다>, 봄날의 책, 2017 중에서.
유방암 호르몬치료 #3 타목시펜 유방암 세포는 여성호르몬을 어떻게 먹고 자랄까요? 여성호르몬이 유방암세포와 결합하면, 유방암 세포는 더 성장을 합니다. 유방암 세포 표면에 여성호르몬 수용체가 있어야, 여성호르몬이 딱 달라붙을수 있습니다. 타목시펜은 여성호르몬과 비슷한 모양을 가지고 있어 여성호르몬 수용체에 딱 달라 붙습니다. 그래서 여성호르몬이 암세포와 달라 붙는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거죠. 그래서 타목시펜은 호르몬 수용체가 있는 유방암 환자에서만 효과가 있습니다.
유방암 병기 결정방법 #2. 암의 사이즈 암의 사이즈는 유방암 기수 판별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종양을 영어로는 Tumor라고 하는데, 여기의 T를 따와서 T stage라고 표현합니다. 보통 T1~T4까지 나누어지는데 좀더 세분하게 나누면 다음과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Tis: 상피내암 T0: 원발종양의 증거가 없을떄 T1: 2cm보다 작을떄 T2: 2~5cm T3: 5cm초과 T4: 종양이 흉벽이나 피부를 침범했을때, 염증성유방암일때
병자클럽의 독서 📚📚 🔖______________ 하지만 아팠던 사람들의 이야기에서 내가 보는 것은 무엇보다 이렇게 ‘그 이후’를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그들의 이야기에는 확실하고 당연해 보였던 것둘이 얼마나 한순간에 바스러지는지 보여주지만, 인간이 얼마나 갖가지 놀라운 방식으로 대응하고 적응하고 회복하는지도 보여준다. 사람들은 재앙을 살아낸다. 어떻게든, 어떤 모습으로든 삶은 이어진다. 그리고 그 ‘삶’도 ‘괜찮다’. 심지어는 더 싶고 귀하다. 이 사실을 그 많은 이야기 안에서 거듭 확인하면서 나는 내 불안과 두려움을 조금이나마 가라앉힐 수 있었다. 병을 앓는 스타일, 내게도 그런 게 있었다면 아마 이렇게 앓기룰 읽기로 달래는 것 아니었을까. _메이, <‘병자클럽’의 독서> 중에서. #책추천
유방암 호르몬치료 #5 호르몬 치료는 언제? 유방암의 종류를 나누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치료법을 중심으로 하면 1 . 호르몬 수용체가 있는가? 2. Her-2가 양성인가? 이렇게 두가지를 중점으로 합니다. 그리고 이 조합에 따라 다음과 같이 치료를 합니다.
병자클럽의 독서 📚📚📚 🔖_________________ …나 역시 몇 번이고 색연필로 칠한 부분은 이 구절이다. 바로 ”고통과 상실은 삶과 대립하는 것이 아니“라는 말. 상실을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려는 다짐에서든, 상실이 삶의 일부라는 깨달음을 재확인하면서든, 어떤 이유로든 나처럼 이 말이 필요한 사람들이 있었다. _메이, <‘병자 클럽’의 독서> 중에서 naver.me/F1r5ldIn
60대 췌장암 환자의 딸, 30대 보호자가 쓰는 블로그 링크 (2022 PPPD 수술 / 2023 예방항암 완료) m.blog.naver.com/tastelikegrapes/223552098830
유방암 병기 결정방법 #1 유방암이라고 해서 모두가 같은 암은 아닙니다. 크기도 다르고, 림프절전이, 원격전이도 다릅니다. 전이는 크게 림프절전이, 원격전이로 나누어집니다. 림프절 전이는 유방근처에 있는 겨드랑이 림프절에 전이를 의미합니다. 이에 비해 원격전이는 전혀 다른부위로 암이 전이된 상황을 의미합니다. 즉 원격전이가 림프절 전이보다 나쁜것이죠 다음은 유방암의 병기를 결정하는 표입니다. 뭔가 매우 복잡하죠? 유방암은 크기 (T), 림파선침범(N), 원격전이(M) 정도에 따라 병기를 구분하게 됩니다. T, N, M을 이용한 병기 결정방법.. 이제 하나씩 알아볼게요.
유방암 호르몬치료 #7. 항암만큼 강력한 호르몬 치료 호르몬 수용체가 양성인 경우는 항암을 건너뛰기도 합니다. 호르몬치료 성적과 항암치료 성적과 비슷하기때문이죠 호르몬 양성인 유방암은 비교적 천천히 자라고 재발율이 낮습니다. 하지만 호르몬 양성인 유방암이여도 림프절 전이가 있거나, 사이즈가 크거나, 암의 특성이 안좋으면 항암치료 대상이 될수 있어요. 항암치료의 대상이 아닌 사이즈나, 림프절 전이가 없는경우에 이때 암의 특성을 보는 검사를 추가로 할수 있는데요 온코타입DX, 온코프리, 맘마프리 같은 검사를 할수 있어요. 두 검사를 통해 , 항암할지 결정을 할수 있습니다.
유방암 호르몬치료 #4. 에스트로겐 수용체 음성인데 타목시펜을? 예전에는 유방암에 걸린 환자는 모두 타목시펜 치료를 했습니다. 그러나 연구 결과, 에스트로겐 , 프로게스테론 음성인 환자들에게는 타목시펜 치료가 재발율을 낮추지 못한다는 결과가 나왔죠 이후로는 둘다 음성이 아닌경우에는 타목시펜 치료를 합니다. 에스트로겐수용체가 음성이여도 프로게스테론 수용체가 양성이면 타목시펜이 재발율을 낮추는 효과가 있거든요 특히 low grade 환자에서 효과가 더 두드러집니다.
📚‘병자 클럽’의 독서 🔖______________ 앓기는 외롭다. 내 몸에 처해 있는 사람은 나뿐이다. 걱정해주고 돌봐주는 가족과 친구들이 있더라도 그들 대부분은 건강하고 바쁘게 살아가는 보통 사람들의 세계에 속한다. 병이 길어질수록 아프고 힘들다는 호소는 혼자 삼키는 게 좋다는 걸 아픈 사람은 점차 배운다. (…) 무엇보다 건강한 그들은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고 느낀다. 내가 느끼는 막막함의 심도를, 이걸 어떻게 살아내야 할까하는 질문의 무게를 그들의 선한 마음과 연민으로도 전부 헤어리지는 못할 것이다. “똑바로 서 다니는 사람들의 군단에 더는 속하지 않”는 아픈 사람은 다른 아픈 사람들에게 더 친밀감을 느끼기도 한다. _메이, <병자클럽의 독서>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