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버지께서 담도암 4기 판정을 받으셨는데요. 현재 서울아산병원에서 항암치료 중에 계시구요. 항암치료가 2차까지는 했는데 상태가 좋지 않으셔서 3차는 연기를 했어요. 아버지 나이가 80세이신데 항암을 어떻게 진행해야 할까요? 의사선생님은 3차부터는 항암을 진행해도 효과가 미미할 수도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3차부터는 항암제를 줄여서 진행할 것 같다고 하셨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혹시 3차부터 항암을 줄여서 진행해도 효과가 있을 수도 있나요? 또한 항암을 진행하지 않고 다른 대안이 있을까요?

전지민32
전지민32
아버님께서 80세시라면 아버님의 체력과 미래를 모두 고려하셔야 할것 같아요.
항암이 힘들다면 다른 치료법도 생각해보셔야 할것 같아요.
항암이 무조건 좋다는 보장도 없으시니..
저희아빤 73세에 간내담도암4기 판정받으시고 항암1차하시고 못버티시고 안타까워서 중도포기하셨어요.
항암을 해도 기대여명이 드라마틱하게 늘어나는건 아니여서

스텐트만 넣고, 담도염 안걸리게 관리하다 소천하셨습니다.
항암을 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남은 시간 가족들과 의미있게 지냈어요
아빠가 병원에서 남은 여생을 보내고 싶다고 하지 않으셔서요.

좋은 결과 있길 기도할게요.
9월 1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