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께서 간암3기 진단받으시고 색전술 4차까지 했습니다. 사이즈가 7cm 이고 캡슐에 닿아 있어서 색전술때마다 열나고, 통증이 심하십니다. 비형간염에 간경화도 있어서 간기능이 좋지 않아요. 이번에까지 해보고, 크게 변화 없으면 방사선 색전술 한다고 하는데.. 방사선 색전술은 방사선 치료랑 다른건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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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암은 수치로 판정을 내리지 않습니다. 암이 발견이 되었었어도 간기능검사의 수치는 정상에 가까운 수치가 나올수 있습니다. 5cm면 절제술을 고려합니다. 그런데 간의 위치나 간경화 여부, 간기능, 환자의 전반적인 상태, 간에 다른 질병이 있는지 여부 등을 고려하여 치료방법이 결정됩니다. 그리고 절제술을 할 수 있다고 해도 환자나 가족이 어떤 의견을 가지느냐에 따라 치료방법이 결정됩니다. 그리고 5cm이라고 해서 절제술을 하면 된다고 생각하면 안됩니다. 5cm이지만 간의 위치나 간의 혈관의 상태에 따라 절제가 불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동맥색전술 또는 방사능 또는 항암 등 다른 치료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그리고 절제술을 하더라도 재발이 매우 높은 간암이기 때문에 절제술을 하더라도 그 이후에 평생에 걸쳐 철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절제술을 하더라도 5년 내에 약 70%의 확률로 재발합니다. 그러니 치료방법을 선택할 때에는 신중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서울대학교 의학과를 졸업한 후 동 대학에서 의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습니다.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임상강사와 진료 조교수를 역임하였으며, 현재 서울아산병원 간담도췌외과 촉탁 임상전임강사로 활동 중입니다.